머니투데이 베스트리포트 로고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9월 넷째 주(21~25일) 베스트리포트는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의 'D램 늘릴수록 더 부족하다(삼성전자)'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CPU의 아래에는 ABF, 옆에는 MLCC(삼성전기)'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의 '광(光)속 성장과 증설(두산)' 등 3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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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당기고' 범용 D램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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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3D 메모리 아키텍처인 zHBM과 zNAND-O의 목업(Mock-up)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은 zHBM 목업. /사진=삼성전자 제공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매출 중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비중은 내년에 80%로 또 한 번 확대될 전망입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재고는 리포트 발간 시점 기준 '10일 미만'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로 이에 따른 추가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HBM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 구조가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HBM은 AI(인공지능) 서버에 쓰이고 D램은 PC·서버 메모리에 각각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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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웨이퍼 기준 월 D램 생산능력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14%, 16% 증가할 전망이다. 증설의 중심이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의 실질적 공급 여력은 오히려 제약될 수 있다.
전체 D램 생산능력에서 HBM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27%, 올해 33%, 내년 40%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범용 D램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73%, 올해 65%, 내년 59%로 지속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범용 D램 공급 부족은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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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 확산에 주목받는 '이 주식'…수익 성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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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진 삼성전기의 투자 매력에 주목했습니다.양 연구원에 따르면 메타(Meta)의 AI에이전트 뮤즈(Muse)의 등장으로 에이전틱 AI가 재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덩달아 AI 시스템 내 관리프로세스 역할을 담당하는 CPU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확산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수주 성장, CPU향 ABF(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 물량의 지속 증가 등을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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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한 3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152.4% 늘어난 657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6010억원)를 9.3% 웃돈다.
유통채널 가격 인상 효과와 AI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맞물리면서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8개 분기 만에 20%를 상회할 전망이다. ABF 역시 북미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A사향 ASIC(주문형반도체), 북미 NV(엔비디아)향 스위치·LPU(언어처리장치) 등 공급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3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FC-BGA(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도 판가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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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광모듈 매출 '쑥'…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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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 전경. /사진=뉴시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두산에 대해 광모듈 매출 증가와 자사주 소각 등 호재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김 연구원은 광트랜시버향 CCL(동박적층판) 매출액이 상반기 약 8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는 이보다 약 3배 증가한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또 두산이 시가 약 3조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한 것을 두고 상장사 중 밸류업 이행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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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하반기 광트랜시버향 CCL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2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CCL의 스펙이 기존 400기가에서 800기가, 1.6테라 등으로 높아지면서 초저손실 등급이 필수가 됐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광모듈 관련 마진은 20% 내외인 상태로 향후 추가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
두산은 또 시가 약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중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로 평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