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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필리조선소, 19만㎡ 부지 추가 확보…"美 함정 건조 본격화 기대"

요약
  •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내 19만㎡ 부지를 추가 임차하며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 이번 부지 확보로 선박 건조 능력을 연간 최대 20척까지 늘릴 계획이며, 미국 군수지원함 및 미사일 시험·추적 선박 건조 등을 통해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부지 추가 임차
선박 건조 연 최대 20척까지 확대 계획
한미 조선 협력 심화로 함정 수주 기대
[서울=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부지를 추가 확보하며 조선소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7일 미국 현지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내 47에이커(약 19만㎡) 규모 부지를 추가로 임차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기존 약 110에이커(약 44만5000㎡) 규모의 조선소 부지를 운영해왔다.

이번 추가 부지 확보로 생산시설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무 인력을 네이비야드 내 별도 건물로 이전해 기존 조선소 부지를 선박 건조와 생산에 집중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추가 도크와 안벽을 확보하고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능력을 최대 20척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상선에 이어 미국 정부와 군 관련 선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조립동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25. [필라델피아=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조립동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25. 이 대통령은 한화가 투자한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 협력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실제로 한화와 미국 해군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3월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에서 미국 조선업체 바드마린(Vard Marine)의 하청업체로 참여하는 계약을 따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미국 정부의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을 지원하는 미사일 시험·추적 선박 '골든 디펜더(Golden Defender)'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했다.

이 선박은 기존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미사일 시험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미 해군 고위 인사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헝 카오 미국 해군장관 대행은 지난 9일 한화필리조선소를 찾아 조선소 경영진과 시설 확장과 인력 확대, 미국 조선산업 생산능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부지 추가 확보는 미국 내 조선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상선뿐 아니라 군 관련 선박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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