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파주 DMZ서 지뢰 추정 폭발…군 간부 3명 중·경상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조사를 위해 26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 활동을 하는 모습. 2026.9.26 사진=연합뉴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과 안보·군 지휘부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 9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일반이적 등의 혐의로 26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지난 6월부터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월선 정황과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1일 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로서 필요한 책무를 다하지 않아 우리 군 장병들이 다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고발장에 담았다.
서민위는 위 실장과 안 전 장관, 강 장관 등도 관련 상황을 묵인했다며 일반이적 공동정범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또 북한군의 월선과 지뢰 매설 의혹을 두고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합동참모본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해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육군 25사단 관할 서부전선 DMZ에서 우리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벌이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전에 참여한 군 간부 3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군 당국은 사고를 일으킨 폭발물의 종류와 유입·매설 경위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