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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에 한 질문, 우주서 처리?…구글, 우주데이터센터 첫 테스트

요약
  • 구글이 인공지능 연산의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달 1일 AI 반도체 TPU를 탑재한 위성을 쏘아 올리며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첫 우주 환경 실증 시험에 나선다.
  •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1년간 기초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내달 1일 AI반도체 TPU 우주로 구글이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첫 우주 환경 실증 시험을 10월 1일 시작한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구글이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첫 우주 환경 실증 시험을 10월 1일 시작한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구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TPU'가 10월 1일 우주로 향한다. 구글은 TPU를 우주에서 1년간 가동하며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의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가 첫 번째 우주 궤도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선캐처는 구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주 데이터센터 장기 연구 프로젝트다. 구글은 10월 1일 발사될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머신러닝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TPU 4개가 탑재된 위성 'MVP'를 실어 보낸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 문제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I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우주 공간에 배치하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현재 데이터센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할 방법으로 꼽힌다. 현재 구글과 스페이스X 등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주 데이터센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우주가 태양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인공위성처럼 지구 궤도를 따라 돌며 지구에서 보낸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한다. 구글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거의 지속적으로 햇빛을 받아 지상보다 최대 8배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MVP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헤어드라이어 한 대를 작동시킬 정도의 전력인 약 1킬로와트(kW)를 공급한다. TPU는 15분 동안 작동한 뒤 냉각을 위해 전원을 끄기를 반복한다. 칩은 15분 사이에 구글의 AI '제미나이'와 소통하며 문제를 처리한다.

MVP가 로켓을 타고 저궤도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약 10분이 걸린다. 이 시간 동안 우주선은 강력한 진동과 함께 중력가속도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지속적인 가속력을 받는다. TPU 칩에는 50~100g의 힘이 가해진다.

연구팀은 지상에서 로켓 발사 당시 발생하는 진동을 모사하기 위해 위성을 세 축 방향으로 강하게 흔드는 진동시험을 실시했다. 미국 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의 양성자 빔 시설을 이용해 TPU가 우주 방사선을 얼마나 잘 견딜지도 실험했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간) "두 실험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우주에서만 시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면서 "다음 주 TPU를 세계 최초로 우주에 올려 데이터를 더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궁극적으로 여러 데이터센터 모듈을 서로 연결해 궤도상에서 더 큰 규모의 AI 작업을 처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위성 2대를 발사해 실험을 더 확장한다. 80대가 넘는 위성이 편대비행하며 서로 통신해 AI 계산을 처리하는 위성군과 축구장 크기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맞춤형 위성을 제작하려는 논의도 진행 중이다.

구글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비용이 하락하면서 2030년대 중반이면 우주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용비용이 지상 데이터센터와 대략 비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래비스 빌스 프로젝트 선캐처 수석디렉터는 "근미래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제미나이에게 던진 질문이 우주에서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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