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 활동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군 지휘부와 안보 라인 인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7일 이재명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강신철 현 국방부 장관 등 9명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일반이적 및 그 공동정범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진영승 합참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이상렬 지상작전사령관, 강관범 1군단장 직무대리, 최석윤 25사단장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6월부터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월선 정황이 제기됐고 지뢰 매설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으나, 군 당국이 즉각적인 확인과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지뢰 여부 등 핵심 질의에 대한 답변을 조사 이후로 미룬 점도 문제삼았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안보의 기본인 법과 원칙마저 무시한 무책임한 행태로 소중한 국군 장병의 희생을 초래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