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최근 요하네스버그 일대에서 잇따른 살인 사건이 발생한 후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두 달 사이 여성 시신 10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동부 에쿠룰레니의 템비사 지역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 공동묘지 인근에서 발견된 이 시신은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였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최근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건은 이번이 열 번째다. 에쿠룰레니에서는 지난 7~8월 요하네스버그 동쪽 켐프턴파크 주변 지역 약 7㎞ 안에서 여성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후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희생자 대부분은 20~30대 여성이었다. 피해자 상당수는 나체이거나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도로 주변 공터 등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일부 사건에서 범행 수법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발견된 9번째 희생자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성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은 다른 여성 사망 사건들과 별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