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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나이·학벌 제한’ 채용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나이와 출신 대학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만든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오늘(27일)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학력, 나이 등 개인의 조건을 이유로 지원자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회사가 지향해 온 ‘열린 채용’과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한 행위”라며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부 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증 없이 잘못된 가이드라인이 현업에 배포된 명백한 과오”라며,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한 부서와 책임자를 엄중히 경고하고 징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가이드라인 작성 책임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력직을 뽑으면서 채용 공고에는 없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1980년생 이하’, ‘특정 11개 대학 출신’ 등으로 지원자를 걸러내도록 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 차별을 금지한 연령차별금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고, 회사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채용에서 차별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혀온 것과 배치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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