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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치솟을 때 먹는다” 김호영이 추천한 식품, 뭘까?

[스타의 건강] 뮤지컬 배우 김호영(43)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바나바잎이 들어간 물을 소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투머치 김호영’ 캡처 뮤지컬 배우 김호영(43)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바나바잎이 들어간 물을 소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투머치 김호영’ 캡처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뮤지컬 배우 김호영(43)이 명절에 많이 먹어 혈당이 오를 때 바나바잎이 들어간 물을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호영은 추석 선물을 추천하던 중 바나바잎과 호지차가 들어간 물을 소개하며 “바나바잎 자체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때 많이 먹으면 아무래도 혈당이 치솟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때 식후에 먹으면 너무 괜찮다”고 했다.

바나바잎 추출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바나바는 동남아시아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바나바잎에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흡수되는 과정 등에 관여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일일섭취량은 코로솔산을 기준으로 0.45~1.3mg으로 정하고 있다.

실제 바나바잎 추출물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식생활학회지(Journal for the Integrated Study of Dietary Habits)’에 발표된 연구에서 성인 12명에게 바나바잎 추출물이 든 캡슐을 2주간 섭취하게 한 뒤 식후 혈당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섭취 전 평균 194.41mg/dL이었던 식후 60분 혈당이 2주 후 171.16mg/dL로 낮아졌다. 식후 30분과 120분 혈당도 섭취 전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다만 연구 대상자가 12명으로 적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바나바잎만 믿어선 안 돼… 식습관 관리가 우선바나바잎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혈당이 곧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 제품마다 바나바잎이나 코로솔산 함량 등이 달라 모두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식약처가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성을 인정한 것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바나바잎 추출물’이다. 일반 음료는 바나바잎이나 코로솔산 함량 등이 다를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과 구분해야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바나바잎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처럼 평소보다 많이 먹기 쉬운 때에는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하고, 밥·떡·전·한과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후 가볍게 걷는 것도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바잎 추출물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어린이와 임신부, 수유부는 바나바잎 추출물 섭취를 피하고, 섭취 후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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