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챙겨 먹는 음식이 오히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아침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챙겨 먹는 음식이 오히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도 있다. 최근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서는 아침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어떤 음식이 해당될까?
먼저 오트밀이다. 오트밀은 원래 통곡물로 식이섬유, 철분, 비타민B군 등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다만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과 지방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오트밀만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특히 맛이 첨가된 오트밀에는 첨가당이 다량 들어갈 수 있다.
시리얼 역시 ‘통곡물’이나 ‘고식이섬유’ 제품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제품에 따라 첨가당이 많고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양사 안즐로바는 “오트밀이나 시리얼을 먹을 때 우유나 두유를 곁들이는 게 좋다”며 “이 외에 견과류·씨앗류 또는 달걀, 그릭요거트 등 단백질 식품을 같이 먹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머핀 역시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 꼽혔다. 베이글이나 일부 토스트보다 열량이 낮아 건강한 아침 식사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정제 밀가루로 만들어진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며, 특히 잼을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키울 수 있다. 꼭 먹어야 한다면 통곡물이나 발아곡물로 만든 제품을 고르고, 잼 대신 달걀·코티지치즈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안즐로바는 “견과류나 아보카도처럼 지방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지만 과일 맛 등으로 가공된 제품에는 첨가당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첨가당이 많은 제품은 플레인 요거트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안즐로바는 “단백질이 풍부한 플레인 그릭요거트를 선택하고,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견과류·씨앗류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