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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최준희 "코르셋으로 흉곽 축소" 과거 고백…의료계 의견은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극단적으로 마른 '뼈말라' 체형을 만들기 위해 코르셋으로 흉곽을 줄이는 시도를 했다고 밝히면서 외모 강박 논란이 인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신체 골격을 안전하게 교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과 소화기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준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코르셋으로 허리와 흉곽을 강하게 조인 사진과 함께 "한창 뼈말라 진입할 때 갈비뼈가 너무 넓어 코르셋으로 흉곽 줄이기 프로젝트를 했었다"며 "조이기가 너무 힘들고 어깨만 넓어져 비율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포기하고 지금은 체지방만 빼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자 "코르셋 흉곽 교정은 요즘 흔한 것"이라며 "경악이라는 단어로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늘었던 체중을 감량해 현재 41kg을 유지 중인 최준희는 방송 등을 통해 성형 수술과 외모 강박을 고백해온 바 있다. 이번에 언급된 '코르셋 흉곽 줄이기' 역시 마른 체형을 지향하는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체형 보정 방식 중 하나다.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그러나 전문 의료진은 코르셋을 이용한 인위적 압박을 의료적 의미의 흉곽 교정으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성인의 흉곽은 12쌍의 갈비뼈와 흉골, 흉추가 연결된 단단한 골격 구조로, 심장과 폐 등 주요 생명 장기를 보호하고 가슴안 용적을 조절해 호흡 운동을 돕는 필수 기관이다. 단순히 외부에서 강하게 조인다고 해서 성인의 뼈대 구조 자체가 영구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리한 압박이 지속될 경우 호흡 및 소화 기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등 의료계는 코르셋이나 웨이스트 트레이너를 장시간 착용하면 흉골과 갈비뼈를 과도하게 눌러 깊은 호흡을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복압 상승으로 인해 위 내용물이 식도로 밀려 올라오면서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전문의들은 운동이나 체지방 감량으로 복부 둘레가 달라 보이는 체형 변화와 뼈 자체를 압박하는 행위는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목가슴 등 실제 흉벽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금속 막대를 삽입하는 등 정밀한 의학적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하며, 미용 목적으로 흉곽을 압박하다가 흉부 통증, 가슴 압박감, 호흡 곤란, 역류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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