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불만에 경영현황 설명할 듯
초기업 노조는 반도체 특별성과급 지급 기준 예고
노태문(왼쪽)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21일 전남광주 북구 오룡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3캠퍼스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삼성전자-플랙트그룹코리아 광주공장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완제품(DX) 부문장이 다음 달 DX 부문 직원들과 만난다. DX 직원들은 초호황 당사자인 반도체(DS) 부문에 비해 적은 보상을 받게 된 데 불만을 표출해왔는데, 노 사장이 직접 나서 이들에게 경영 현황을 설명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중 노 사장 주재로 DX 부문 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노 사장 주재로 DX 부문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두 달 만에 유사한 행사가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달 설명회가 중간관리자(파트장 이상)를 대상으로 했다면, 내달 열리는 타운홀미팅은 DX 부문 전 직원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DX 부문에선 5월 체결된 임금협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노사는 임협을 통해 DS 부문에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 특별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고, 실적이 좋지 않은 DX 부문의 경우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는 안이 결정됐다. 이에 대한 불만으로 DX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서는 회사 앞 비판 집회를 연 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타운홀미팅에서 노 사장은 이런 불만에 대해 회사의 입장과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설명회에서도 회사는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재료비가 급증하며 악화된 경영 환경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올해 임금협상을 주도한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DS 부문 특별성과급의 구체적 지급 기준이 이달 중으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금액 전액을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하는데, 이번 안내에서 자사주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 등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