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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타고 질주한 현대차…美서 포드 첫 추월하고 톱3 전망

요약
  •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분기 기준 판매 3위에 오를 전망이다.
  •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사이 SUV 중심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신차판매량 51만대 넘어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분기 기준 판매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사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한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올해 3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은 51만 14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포드는 7.1% 감소한 50만 4172대로 예상됐다. 전망대로라면 현대차그룹은 포드를 7249대 차이로 처음 제치고 GM(67만 1706대), 도요타(64만 2707대)에 이어 미국 판매 3위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는 것은 하이브리드차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5만 5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7% 늘며 월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가 2만 5109대로 33.0%, 기아가 2만 4948대로 65.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7678대로 52.3% 감소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하이브리드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2세대)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8만 1920대가 팔려 3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의 57.6%가 하이브리드차였으며, 미국에서는 전체 8만 8355대 가운데 3만 620대가 하이브리드차였다. 미국 팰리세이드 HEV의 월 판매량은 지난 1월 2745대에서 지난달 5225대로 90.3% 늘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소비자 수요가 하이브리드차와 세단 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에서 아시아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도요타 등 아시아 브랜드는 3분기 미국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2분기 연속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GM·포드·스텔란티스의 점유율은 36%를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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