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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김지훈, 한국인 첫 英 길드홀 음악연극학교 교수 임용

요약
  • 세계적인 명문 예술대학인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가 한국인 성악가 베이스 김지훈을 음악 학부 신임교수로 임용했다.
  • 한국인이 이 학교의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서 200회 이상 공연…많은 제자도 배출"

베이스 김지훈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스 김지훈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세계적인 명문 예술대학인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 한국인 성악가가 교수로 임용됐다.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26∼2027학년도 음악 학부 신임교수에 한국 성악가 베이스 김지훈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1880년 설립한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2024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영국 대학 순위 음악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명문 예술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에서 한국인이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음악가로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작곡가 신동훈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지훈은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음악원(Conservatorio Giuseppe Verdi)을 최우수 성적으로 조기 졸업한 뒤 주로 영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다.

김지훈은 오스트리아 페루초 탈리아비니 콩쿠르(2010년), 이탈리아 루이지 일리카 콩쿠르(2010년) 등 유럽 유수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옙트 파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Jette Parker Young Artists Programme)에 선발돼 2014∼2015년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김지훈은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25개 이상의 배역으로 200회 이상 메인 무대 공연을 펼쳤다"며 "그는 많은 제자를 배출했고, 그의 제자들은 현재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전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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