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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광수, 2억 5500만원에 산 마포 빌라…전문가 “지금 6~7억 넘어”

요약
  • 개그맨 미키광수가 2017년 약 2억 5500만 원에 매입한 마포구 빌라가 재개발 추진 지역에 포함되면서 현재 시세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동산 전문가는 해당 빌라의 대지지분이 서울 평균 이상이라며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개그맨 미키광수가 약 10년 전 서울 마포구에 매입한 빌라가 재개발 추진 지역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데뷔 22년 차를 맞은 미키광수가 출연해 자신의 부동산 이야기를 전했다.

미키광수는 자가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자가가 있다. 서울 연남·성산동 쪽”이라며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오래전에 생겼는데 사업은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가 해당 빌라를 산 것은 2017년이다. 당시 미키광수는 연남동에서 약 1억8000만원짜리 전셋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평소 부동산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자신이 살던 동네의 공인중개사와 친분을 쌓으면서 매입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키광수는 “‘코미디빅리그’ 초대권이 나오면 드리고, 부동산에 손님이 오면 같이 사진도 찍어드렸다”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개업자가 “여기 계속 살 거냐”며 같은 빌라의 다른 집보다 약 2000만원 싸게 나온 매물을 소개했다고 한다. 미키광수는 “그때 근처에 성산역이 들어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뭔가 느낌이 왔다”며 매입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계약 과정에서는 추가로 500만원을 깎았다. 그는 “집을 처음 샀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밥 한번 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셔서 한정식을 샀다”며 “사장님도 얻어먹기가 미안했는지 집주인에게 500만원만 깎아주면 바로 계약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미키광수는 해당 빌라를 2억5500만원에 매입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은 약 15.6평, 대지지분은 8.57평이다.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소장은 “대지지분이 8.57평이면 괜찮다. 서울에서는 평균 이상”이라며 “2억5500만원에 샀다면 잘 산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개발에서는 종전 토지와 건축물의 감정평가액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권리가액이 산정된다.

김 소장은 “대지지분이 클수록 감정평가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며 “권리가액이 높아지면 향후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부담해야 할 추가 분담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세에 대해 미키광수는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는데 6억~7억원 정도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소장은 “그보다 훨씬 더 넘을 것”이라며 최근 가격 상승세를 언급했다.

다만 해당 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아직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사업 완료 시점이나 향후 가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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