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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레베카’ 들린다” 이아름솔, 신영숙·옥주현 잇는 새 ‘댄버스’ 예고…민우혁·이봄소리·유연정 ‘시너지↑’

요약
  •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 '레베카'가 8번째 시즌 캐스팅을 공개하며 11월 개막을 알렸다.
  •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신영숙, 옥주현과 함께 이아름솔이 새로운 '댄버스 부인'으로 합류하고, 민우혁이 첫 '막심'으로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일 벗은 8번째 시즌 캐스팅 화제…‘또’ 아닌 ‘이번엔 누구?’

국내 누적 100만 관객 돌파한 밀리언셀러…11월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여덟 번째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들을 공개했다.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밀리언셀러’의 귀환인 가운데, 특히 민우혁의 첫 ‘막심 드 윈터’, 이아름솔의 새로운 ‘댄버스 부인’, 이봄소리와 유연정의 ‘나(I)’가 어떤 색깔로 맨덜리를 채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배우는 이아름솔이다. 제작사 측은 새 시즌 캐스팅 공개와 함께 이아름솔이 부른 대표 넘버 ‘레베카 ACT2(Rebecca Lange Fassung)’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댄버스 부인’을 미리 예고했다.

이아름솔은 뮤지컬 ‘프리다’ ‘드라큘라’ 등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레베카’와의 인연도 특별하다. 지난 2017년 ‘레베카’ 앙상블로 무대에 올랐고, 13년이 흐른 후 이번 시즌에서 맨덜리 저택의 핵심 인물인 ‘댄버스 부인’으로 돌아온다.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은 죽은 레베카의 흔적을 집요하게 지키며 새로운 안주인 ‘나(I)’를 압박하는 인물이다. 작품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리는 중심축인 만큼 배우에 따라 캐릭터의 온도와 결이 크게 달라진다. 이아름솔은 공개된 대표 넘버 영상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댄버스를 예고했다.

여기에 ‘레베카’의 역사를 함께 써온 신영숙과 ‘옥댄’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옥주현이 다시 합류한다. 신영숙은 2013년 한국 초연부터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작품과 함께해온 대표 배우다. 옥주현 역시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자신만의 댄버스를 구축해왔다. 이아름솔이 두 배우와 또 다른 색의 댄버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막심 드 윈터’에는 김우형, 테이,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특히 민우혁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베카’에 합류한다. 뮤지컬 ‘몽유도원’ ‘레미제라블’ ‘영웅’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대형 뮤지컬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만큼 특유의 선 굵은 연기력으로 만들어낼 막심에 기대가 모인다.

‘나(I)’ 역에는 이봄소리, 이지수, 유연정이 출연한다. 이봄소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브론테’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쌓은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바탕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나(I)’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 10주년 공연에 이어 돌아오는 이지수와 뮤지컬 ‘베토벤’ ‘리지’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온 유연정의 새로운 도전도 관심사다.

이 밖에도 레베카의 사촌이자 능글맞은 성격 뒤에 비열한 속내를 감춘 ‘잭 파벨’ 역은 ‘레베카’의 얼굴인 최민철과 임정모가 맡는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레베카’는 전 세계 15개국, 12개 언어로 3200회 이상 공연되며 2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도 2013년 초연 이후 일곱 시즌을 거치며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 EMK뮤지컬컴퍼니 최초의 밀리언셀러 뮤지컬이 됐다.

이번 여덟 번째 시즌은 익숙한 얼굴과 새로운 얼굴의 조합으로 또 한 번 맨덜디의 이야기를 확장한다. 특히 이아름솔의 ‘댄버스’와 민우혁의 ‘막심’, 이봄소리·유연정의 ‘나(I)’가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지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벽한 신구 조화로 새롭게 돌아오는 ‘레베카’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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