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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하락에 비명 터졌는데…"주가 220만원 간다" 파격 전망

요약

삼성전기 주가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으나, AI 서버용 MLCC 수요 폭증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기, 3분기 '깜짝 실적' 전망
AI 서버용 MLCC 수요 폭증 영향
증권사 목표가 잇달아 상향 조정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삼성전기 주가가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렸으나 증권가에서는 역대급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낙관론을 펴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인공지능(AI) 서버용 핵심 부품들의 판매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직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정규장에서 1.41% 오른 15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30일(86만5000원) AI 반도체 고점론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발 수급 꼬임에 따른 급락 충격으로부터 74.22% 반등했다. 다만 6월19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241만7000원) 대비로는 37.65% 떨어진 수준이다.

주가가 단기간 빠르게 하락했으나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갈수록 견조해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구글·메타 등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과 엔비디아·AMD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이 AI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기는 글로벌 기업 10여곳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체결한 LTA 누적 규모는 3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지난 3개월간 삼성전기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 3건의 MLCC LTA를 발표했다"며 "패키징 기판도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수금과 수익성 보전 조항 등이 담긴 우호적 조건의 LTA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당장 올해 3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6022억원으로 추정한다. 최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3개월 전 영업이익 전망치(4708억원)보다 27.91%나 높은 수준이다. 특히 KB증권(6601억원) 메리츠증권(6571억원) iM증권(6500억원) 대신증권(6363억원) 등 다수의 증권사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했다. 이달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210만원→220만원) iM증권(200만원→210만원) DB증권(150만원→200만원) 등이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환경이 급격히 비우호적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익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가파른 이익 성장의 기울기를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계속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7월의 '가격 조정' 이후 130만원 내외의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다"면서도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직납 거래선용 MLCC 판가 상승이 눈높이 상향을 재가속할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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