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x 페리페라 뷰티 컬렉션. /사진=BGF리테일편의점 CU가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편의점이 보유한 브랜드 자산과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뷰티 브랜드에 제공해 제품화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자사 캐릭터 'CU프렌즈'를 입힌 뷰티 상품 10종을 오는 10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CU가 CI·BI와 캐릭터 등 IP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페리페라가 상품 기획과 제작, 출시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품은 올리브영과 클럽클리오몰을 비롯해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카카오선물하기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아울러 일본, 태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중국 등 해외 13개국 유통 채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제품 디자인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식과 디저트를 모티브로 삼았다. '무드 글로이 틴트'는 푸딩,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는 요거트, '무드라이크 하이라이터'는 얼음컵을 형상화했다. 아이브로우 제품군은 소시지와 감자스틱에서, 쿠션 팩트는 찐만두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등 편의점 먹거리의 친숙한 이미지를 메이크업 제품에 녹여냈다.
화장품과 함께 구성한 한정판 굿즈도 출시된다. 삼각김밥과 줄김밥 형태의 파우치를 비롯해 구운 달걀 모양 퍼프, 장바구니를 본뜬 립 컨테이너, CU프렌즈 마그네틱 등 편의점 식품 콘셉트를 반영한 기획 상품들을 마련했다. CU 매장과 연계한 프로모션으로 페리페라 틴트에서 착안한 디저트 '페리페라 스트로베리 푸딩(3400원)'을 선보이며, 서울 성수동 'CU 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CU가 자체 IP 기반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힌 배경에는 편의점 뷰티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 CU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4년 16.5%에서 지난해 20.9%, 올해(1~8월) 33.6%로 가파르게 뛰었다. 그간 편의점 뷰티 협업이 기존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작고 저렴하게 내놓는 소용량 제품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편의점 자체 브랜드 IP를 전면에 내세우며 협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CU에서 친숙하게 접하던 캐릭터와 상품 모티브를 뷰티 제품으로 확장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CU 브랜드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