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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TV 이름 쟁탈전…삼성, 상표 거절에 재도전

요약
  •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기술인 '마이크로 RGB'의 단독 상표권 확보를 추진했으나 미국과 유럽 등에서 거절당해 미국에서 불복 항소에 나섰다.
  • LG전자와 중국 하이센스 등 글로벌 TV 제조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TV 관련 상표 출원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앵커]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과 LG, 중국 업체들이 제품 이름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마이크로 RGB'단독 상표 확보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자 미국에서 불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기송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청 판단에 불복해 항소까지 들어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상표청의 상표 등록 거절 판단에 불복해 지난 15일 미 상표심판원에 정식 항소했고, 현재 불복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미국 특허상표청은 'Micro RGB'가 특정 기업의 브랜드라기보다 제품의 기술적 특성을 설명하는 표현에 가깝다며 등록을 거절했습니다.

EU와 영국에서도 'Micro RGB' 단독 상표는 거절됐고, 캐나다에서도 전면 잠정 거절 통보를 받아 현재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를 자사의 주요 브랜드이자 고유 기술로 보고 단독 상표권 확보를 위해 미국에서 항소했다며 유럽에서는 현지 국가별 제도와 절차에 따라 대응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LG와 중국 업체들은요?

[기자]

업체별로, 또 출원한 이름에 따라 진행 상황이 다릅니다.

LG전자도 'Micro RGB evo'를 미국과 유럽 등에 상표 출원했습니다.

특히 EU에서 'evo'를 붙인 'Micro RGB evo'는 상표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 'Micro RGB evo'를 출원했지만, 미 특허상표청의 1차 심사의견을 받은 뒤 현재는 관련 절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하이센스도 자국 산업재산국에 상표를 출원했다가 거절된 뒤, 지난 6월 다시 출원해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상표권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렌드포스는 Micro RGB를 포함한 글로벌 RGB Mini LED TV 출하량이 올해 170만대를 넘어 최대 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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