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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금리 더 뛴다…'연 4%' 시대 눈앞

요약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4%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증시 부진과 맞물려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시장금리가 오르며 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4%대로 치닫고 있습니다.

증시는 횡보하는데, 더 많은 이자를 주니 자금도 은행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은행 예금 금리 얼마나 높아졌나요?

[기자]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오늘(28일) 기준 연 3.46%로 지난달 말보다 0.13%p 올랐습니다.

최고금리가 연 3.5% 이상인 은행권 예금은 26개로 한 달 새 8개 늘었고, 이런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도 16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금리가 연 3.8%를 넘는 예금 상품이 늘면서, 어느덧 은행권 최고 예금 금리는 연 3.99%까지 치솟았습니다.

5대 은행 역시 최근 잇달아 예금 금리를 올리며 평균 금리가 연 3.37%로 한 달 새 0.22%p 올랐는데요.

NH농협은행이 연 3.55%로 가장 높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연 3.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른바 '역 머니무브'도 가속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횡보하는 가운데 예금 금리가 오르자 시중 자금이 증시를 떠나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향하는 '역 머니무브'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0조원을 웃돌던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이달 21조원대로 뚝 떨어졌고, 한때 140조원에 육박하던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원 선이 간당간당한 상황입니다.

반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7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사상 첫 1천조원을 넘어선 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은행 예금 금리 상승과 은행권으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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