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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은 러시아로, 단둥은 북한으로…中 동북 국경이 다시 뛴다 [차이나 워치]

요약
  •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한 동북 지역이 러시아 및 북한과의 국경 교역 확대에 힘입어 물류 거점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 훈춘은 대러시아 화물 운송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단둥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앞두고 북한과의 교역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러시아 화물 늘고 신압록강대교는 개통 채비
중국 차는 러시아로, 화물트럭은 북한으로…국경경제 재가동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선 예전 변방 지역의 정적보다 활기가 먼저 느껴졌다. 거리와 상권에는 관광객이 몰렸고 도시 곳곳에서는 소비가 살아나는 분위기였다.

한때 인구 유출과 경기 둔화로 활력이 떨어졌던 중국 동북 지역에 관광객 유입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소비 동력이 생기는 모습이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주변 국경 물류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지역 곳곳에선 국경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다시 도는 국경경제 온기 지린성 동부에 있는 옌볜은 동쪽으로 러시아 연해주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맞닿아 있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옌지·투먼·둔화·훈춘·룽징·허룽 등 6개 시와 왕칭·안투 등 2개 현으로 구성되는데 한국 면적의 5분의 2 가량인 약 4만3000㎢ 규모다.

올 들어 변화가 가장 선명한 곳은 옌볜의 국경도시인 훈춘이다. 훈춘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국경이 가까이 모이는 곳으로 지린성의 유일한 대러시아 철도 통상구가 있다. 올 상반기 훈춘 철도 통상구의 수출입 화물은 149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수출 화물은 3만4000t으로 36.2% 늘어 역대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관 절차 개선으로 전체 통관 효율도 30% 이상 높아졌다고 지린성 정부는 밝혔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훈춘을 통과하는 상품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활용품과 전자제품이 러시아 방향으로 나가고 러시아에서는 킹크랩을 비롯한 수산물과 에너지가 중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올 1분기 훈춘 통상구의 신선 수산물 수입은 전년보다 43.1% 증가했고 청정에너지 수입은 127.5% 늘었다. 완성차 수출도 훈춘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국경도시의 역할을 더 빠르게 바꾸고 있다. 훈춘종합보세구의 올 상반기 국경간 전자상거래 상품 교역액은 104억1000만위안(약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9% 급증했다. 저장성 이우와 닝보, 원저우 등 중국 제조업·유통 거점에서 모인 물건이 훈춘의 물류창고로 들어온 뒤 통관을 거쳐 러시아 등으로 보내지는 구조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지린성 정부에 따르면 중국 각지에서 들어온 상품은 훈춘에서 당일 통관·출고가 가능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데 통상 7~10일이 걸린다. 중국 내륙 제조업과 러시아 소비시장을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물류기지로 훈춘의 성격이 변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이를 동북지역의 북방 개방 전략과 연결하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주요 과제로 북방 개방 거점 구축과 동북아 지역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훈춘과 러시아 크라스키노를 잇는 국제도로 운송을 확대하고 훈춘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화물 운송시간을 기존보다 약 50% 단축했다. 올 1분기 훈춘종합보세구의 수출입액도 63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1% 증가했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훈춘 대러 교역 급증, 북한 문도 열려 중국 동북지역의 반대편에선 북한으로 향하는 문이 열릴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길이 3㎞가량의 신압록강대교다. 2011년 착공해 교량은 2014년 끝났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지금까지 개통하지 못했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하지만 올 들어 북한 측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 측 세관·출입국 시설과 도로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현재 단둥과 신의주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압록강철교(조중우의교)의 트럭 화물 부담을 상당 부분 분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대형 트럭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개통 준비를 시사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선 북중 수교 77주년인 다음달 6일 전후 개통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중국과 북한 정부가 개통일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이런 배경에는 회복되는 북중 경제관계가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북한의 교역액은 27억3000만달러(약 3조7100억원)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27억9000만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지난 24~26일 찾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엔 관광객과 국경 교역 회복이 맞물리며 상권과 물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과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서쪽 단둥에선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이 러시아·북한과 교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경제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압도적인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올 1~5월 북한의 대중 수출도 2억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다. 텅스텐 가격 급등이라는 특수 요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북중 교역 회복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시아 교역의 핵심 통로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중 관계도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북한을 7년 만에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시아 교역의 핵심 통로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7월에는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평양을 찾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 경제가 3.5% 성장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중국과 교역 확대와 러시아와 경제협력 확대를 꼽았다.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도 31억3000만달러로 16% 증가했다.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교역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동북 국경지역의 물류 거점 기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훈춘의 대러시아 교역 확대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가 맞물리며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동북지역이 동북아시아 교역의 핵심 통로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옌지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 중국인은 기자에게 "훈춘에선 러시아로 향하는 중국산 자동차와 전자상거래 상품이 확실히 늘었다"며 "북한으로 향하는 새로운 화물도로가 개통되면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옌지·투먼=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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