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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트댄스·알리바바 엔비디아 신형 AI칩 구매 승인 시사

요약
  • 중국 정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일부 기업에 엔비디아의 신형 AI 칩 구매 계획 보고를 요구하며 구매 승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이번 조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엔비디아는 중국 AI 시장에서 다시 사업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당국, 시진핑 방미 앞두고 기업들에 엔비디아 신형 칩 구매 계획 보고 요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부부와 팀 쿡 애플 CEO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 만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2026.9.24 ⓒ 로이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부부와 팀 쿡 애플 CEO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 만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2026.9.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일부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의 신형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들 기업에 엔비디아 RTX 프로 5500 칩 구매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일부 중국 기업의 엔비디아 칩 구매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구매 승인 시점과 허용 물량은 아직 불분명하다.

RTX 프로 5500은 AI 모델 구동에 강점이 있는 서버용 칩으로, 중국 내 판매 가격은 8만5000~9만위안(약 1700만~1800만원) 수준이다.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약 100만 개의 칩 주문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규모의 주문이 이뤄질 경우 엔비디아의 중국 생산 계획 물량 가운데 절반을 바이트댄스가 차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중국 관계 부처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와 중국 정부의 고성능 칩 구매 제한으로 엔비디아의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은 전체의 1%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국의 관련 조치로 중국 첨단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95%에서 0%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 논의가 빠진 가운데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안보 문제인 반도체 수출 통제는 협상 의제에서 제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미중 정상회담 8개 항 합의에도 수출 통제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신형 엔비디아 칩 구매가 실제로 승인될 경우, 엔비디아는 1년여 만에 중국 AI 시장에서 다시 사업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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