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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란 듯…中, 시진핑 귀국 다음날 필리핀 겨냥 군사훈련

요약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귀국 하루 만인 27일, 중국군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인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서 영토 주권 수호를 명목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이는 필리핀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되며, 중국은 오는 28일과 30일에도 같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 중국군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군 남부전구는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주변 해·공역에서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전구는 훈련에 대해 "현재 개별 국가가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데 맞서 필요한 행동"이라며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키는 실전 능력을 점검·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으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이 일대에서 필리핀의 병력 교대와 물자 보급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대치해 왔습니다.

또 중국 광둥성 주하이 해사국은 오는 28일과 30일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실시한다며 해당 시간대 선박 진입을 금지하는 항행 경고를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미국내 일부 언론은 미 군사력이 태평양 지역에서 일종의 공백 상태를 맞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작전 집중 전략으로 인해 서태평양 지역에 미 해군 항공모함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악시오스는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대만과 일본, 필리핀 등 주요 동맹국이 위치한 서태평양 해역에는 당분간 미 항모 전단이 배치되지 않는 공백 상태가 이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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