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22년 만에 레저용차량(RV) 누적 판매 15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싼타페·투싼, 기아는 쏘렌토·스포티지를 앞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1994년 미국 RV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한 RV는 총 1506만 7646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은 705만 9566대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800만 8080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진출 11년 만인 2005년 RV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했고 2022년에는 1000만 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매년 100만 대 이상의 RV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싼타페로 총 259만 5159대가 판매됐다. 2023년 이후 매년 20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투싼이 222만 715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의 쏘렌토(198만 1991대)와 스포티지(195만 2129대)는 200만 대 누적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총 21종의 RV를 판매 중이다. 현대차의 투싼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볼륨 모델로 자리 잡았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스포티지 등도 연 10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기아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미국 내 스테디셀러인 투싼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은 내달 1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데뷔한다.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EREV(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 출시도 예정돼 있다.기아는 미국 내 단일 모델 중 처음 스포티지 20만 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텔룰라이드 생산 능력도 연 18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RV 신차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