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는 지난 20일 '부캉이'(bukangi)라는 이름의 토큰이 발행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당 코인의 가격은 개당 0.00126142달러로 원화로는 1원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126만달러(약 17억원)로 나타났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거래 화면을 확인한 결과 'bukangi book'이라는 이름의 토큰도 유통되고 있었으며 해당 코인을 보유한 지갑은 43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에 누리꾼들이 붙인 이름이다. 상어가 등장한 이후 먹이를 걱정하는 이른바 '상어맘'까지 등장하면서 온라인에서 하나의 밈으로 확산됐다.
밈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인물이나 동물, 사건 등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가상자산이다. 뚜렷한 사업모델이나 활용처보다는 대중의 관심과 화제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펌프닷펀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어 화제가 된 소재를 활용한 밈코인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인기가 가격 상승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화제를 모았던 '늑구' 코인은 지난 4월 10일 0.00160113달러까지 올랐지만 같은 달 21일 0.00003429달러까지 떨어지며 최고점 대비 약 98% 하락했다.
부캉이 역시 개인이 발행한 밈코인으로 부산시나 북항 운영기관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심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밈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