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아주택 1호 사업지 방문한 오세훈 시장 “외곽 집값 상승은 평탄화 아닌 상향평준화”

요약
  •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아주택 1호 사업지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주택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 외곽 집값 상승에 대해 '상향 평준화'라고 반박했다.
  • 또한 정부의 실거주 강요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전월세난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아주택 제도 도입 4년 만에 첫 입주
“정부 정책 안바뀌면 전월세난 지속”
국토부에 주택 공급 협의 지속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모아주택 1호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서울시 정비사업으로, 용적률·층수 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모아주택 1호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서울시 정비사업으로,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와 통합심의, 금융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뉴스1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외곽지역의 집값 상승을 ‘평탄화 과정’으로 평가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평탄화보다는 상향 평준화가 서울 주택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첫 민생 현장 방문지로 모아주택 1호 준공 사업지를 택해 재개발·재건축 외에도 공급 대책으로서 모아주택 사업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모아주택 1호 사업지인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외곽지역의 매매가격이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의 집값 상승을 두고 ‘평탄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전월세시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실거주를 강요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전월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물량이 감소하고 전세 보증금과 월세가 올라 서민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를 택한 것도 신속한 주택 공급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모아주택 정책을 시행한 지 불과 4년 만에 첫 입주 단지가 탄생했다”며 “주택난으로 고통을 겪는 서울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은 사업 기간이 10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모아주택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서울시 정비사업으로,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와 통합심의, 금융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로 탈바꿈한 옛 광진구 한양연립은 사업 면적이 9877㎡로 재개발 면적 기준인 1만㎡에 못 미쳐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웠다. 모아주택을 통해 기존 99가구가 215가구로 늘었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통합심의 이후 준공까지 약 3년이 걸려 표준 처리 기간보다 2년가량 단축됐다. 이달 말까지 약 31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에 맞닿은 구의동 587 일대에서도 현재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에 맞닿은 구의동 587 일대에서도 현재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오 시장은 “이런 단지가 늘어나는 것이 서울의 불안정한 주택시장을 해결할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조속한 회동도 희망했다. 오 시장은 “김윤덕 전 장관과는 자주 만나 속마음을 터놓고 논의할 수 있었다”며 “신임 장관과도 좋은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관 교체로 기존 협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용산공원과 탄천 부지 활용 문제 등 의견을 달리했던 부분에서 상당히 의견을 좁혀 일괄 타결 직전까지 갔는데 갑자기 인사가 났다”며 “기존 논의의 연장선에서 타협점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