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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예감했나…레버리지서 빠진 '뭉칫돈' 향한 곳

요약
  • 최근 한 주간 국내 주가지수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뭉칫돈이 대거 이탈한 반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국내 증시의 반등 구간에서 차익실현 및 연휴 전 포지션 정리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자금 이탈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가지수와 반도체 주가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한 주간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8∼23일 자금 순유출이 가장 컸던 ETF는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200'이었다. 이 기간 2,199억원이 순유출됐다.

유사 상품인 'TIGER 200'이 -1,404억원으로 2위였다.

3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110억원)와 6위 'KODEX 레버리지'(-724억원) 등 코스피·코스닥 수익률을 따르는 상품도 순유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상품에서도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KODEX 반도체'(4위·-1,010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위·-974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7위·-647억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9위·-519억원), 'TIGER 200IT'(10위·-401억원)가 순유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자금이 많이 유입된 ETF는 대부분 미국 대표지수를 따르는 상품이었다. 순유입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미국 주요 지수 추종 ETF다.

'TIGER 미국 S&P500'(2위·85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3위·654억원), 'KODEX 미국S&P500'(4위·654억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6위·478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8위·433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0위·422억원)이 해당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앞서 레버리지 ETF 등에 유입됐던 단기 트레이딩(매매) 자금이 지난주 반등 구간에서 차익실현, 연휴 전 포지션 정리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보다 191.18포인트(2.70%) 내린 6,889.74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4거래일 만에 7,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08%, 5.0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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