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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박현주·김남구 국감행 일단 보류”…정무위, 일반증인 채택 불발

요약
  • 국회 정무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의 국정감사 일반증인 채택을 여야 이견으로 보류했다.
  • 국민의힘은 상품 도입 경위와 투자자 보호장치를 확인하려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대하고 있어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각사] (왼쪽부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각사]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둘러싼 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 채택이 다시 미뤄졌다.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도 여야 추가 협상으로 넘어갔다.

28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피감기관 소속 증인 314명에 대한 출석요구안을 처리했다. 다만 기업인 등 일반증인·참고인 명단은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의결하지 못했다. 여야 간사는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된 김 전 실장과 박 회장도 이날 채택되지 않았다. 김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역시 일반증인 명단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출석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실장과 금융투자업계 경영진을 상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된 경위와 투자자 보호장치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실장 증인 신청을 정치공세로 보고 반대하면서 여야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올해 1월 있었던 비공개 회의다. 당시 김 전 실장이 주재한 회의에 증권·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 회장과 김 회장, 김 대표, 배 대표 등이 증인 신청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지난 5월27일 국내 시장에 상장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8개 자산운용사가 16개 ETF를 출시했고 미래에셋증권도 2개 ETN을 내놨다. 금융당국은 출시 당시 일반 ETF보다 손실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상품이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도 레버리지 ETF 관련 증인 채택 요구가 다시 제기됐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여야 간사에게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증인 문제를 추가로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무위 국감은 다음달 6일 시작된다. 금융위원회 국감은 8일, 금융감독원 국감은 19일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경영진과 김 전 실장의 출석 여부는 일반증인 명단에 대한 여야 추가 협의가 마무리된 뒤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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