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삼성·LG도 공들이는데 어쩌나'…中 '세계 75%' 쓸어담았다

요약
  • 올해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의 로보락이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로보락을 포함한 중국계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출하량의 75%를 장악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로보락 23.7%로 글로벌 로봇청소기 1위
中 상위 5곳 출하량 75%·판매액 82% 차지
시장 21.5% 성장…프리미엄 경쟁 가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랐다. 로보락을 비롯한 중국계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출하량의 75%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中 로보락 23.7%로 세계 1위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해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7%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8%보다 2.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도 로보락은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 북유럽, 튀르키예 등에서도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글로벌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다. IDC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가정용 청소 로봇 출하량은 약 1120만5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788만5000대, 판매액은 3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로보락 사진=로보락中 5개사 출하량 75%…판매액은 82%중국계 업체들의 시장 집중도도 높았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샤오미, 모바 등 상위 5개 업체가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출하량의 75%를 차지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이들 업체 비중이 82%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상위권은 중국계 브랜드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제품 판매가격도 올랐다.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상승했다. 출하량 증가와 함께 평균 판매가격도 오르면서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IDC는 로봇청소기 기술 경쟁이 딥클리닝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반 사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운영 역량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제품만 수출' 옛말…현지 유통·AS까지 경쟁글로벌 시장 공략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IDC는 주요 변화 중 하나로 제품 수출 중심에서 현지 사업 운영 중심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현지 물류 거점과 오프라인 유통망,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현지 조직 등을 갖추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보락도 국내에서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AS 체계도 강화하는 등 판매 이후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보락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다양한 기준에 따른 '시장 1위' 지표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IDC 조사 결과는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의 리더십을 명확한 글로벌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함께 각 시장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