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외국인 3조 ‘매도 폭탄’에 또 코스피 ‘털썩’…‘9천피’ 가 안 믿겨 [투자360]

요약
  •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해 6870선에서 마감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원 가까이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장을 마쳤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87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5.33포인트(0.66%) 하락한 6844.41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90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3조268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거센 매도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446억원, 1207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가중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국제 유가가 재차 상승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5.26%, 5.57%까지 올랐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유가 상승으로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은 72.52%까지 높아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금리 상승과 중동 불안 등 기존 불확실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피로도가 높다”면서 “오픈AI가 최상위 모델의 안전성을 이유로 학습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힘에 따라 에이전트 AI 내러티브에도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투톱’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93% 오른 27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0.17% 내린 17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64%), 삼성전기(1.93%)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16%), 현대차(-1.27%), 삼성생명(-1.86%)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22포인트 (0.38%) 오른 84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 (0.32%) 내린 843.87로 개장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83억원, 기관은 5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강세를 보여. 주성엔지니어링(6.22%), 원익IPS(5.76%), 심텍(3.40%)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3.79%), 에코프로비엠(-4.67%), 레인보우로보틱스(-1.19%) 등은 하락헀다.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빅웨이브로틱스는 각각 82.20%, 66.11% 상승 마감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