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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성적표 뒤흔드는 ‘초품아’

요약
  •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통학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초등학교 인접 단지 이른바 '초품아'가 높은 청약 경쟁률과 집값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요 수요층인 30·40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초등학교가 가깝거나 신설 예정인 단지들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초등학교가 단지와 가까운 ‘초품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가 청약시장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학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주거지가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센트로’는 구미초와 인접한 입지를 앞세워 1순위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정자동에서 공급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단지 내 성남신기초가 들어선다는 점 등이 알려지자 1순위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서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단지 인근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품아에 대한 선호는 집값에서도 확인된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16억7500만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이달엔 19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단지 주변에는 광교호수초와 신풍초 등이 있다. 또 서울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8월 24억6000만 원에 신고가로 손바뀜했다. 인근에는 옥수초가 있다.

하반기에도 학교 접근성을 갖춘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내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를 분양한다. 총 99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2029년 9월 장성초등학교가 신설된 예정이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아파트 868세대와 오피스텔 987실 규모로,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고 경연초도 도보권에 있다.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2단지’를 선보인다. 1249세대 규모로 인근에 광주푸른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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