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13%P 차 대승 거둔 곳
현재 여론조사, 민주 8%P 앞서
실제 생산은 선거 지난 203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메사비 메탈릭스의 아이오와주 제철소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 150억 달러(약 20조 4000억 원) 규모의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메사비메탈릭스’가 아이오와주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메사비메탈릭스는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철광석 채굴·가공 기업으로 인도 대기업 에사르그룹 계열사다. 이 업체는 최근 미네소타주에 철광산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철강은 미국에서 채굴되고, 제련되고, 만들어질 것”이라며 제철소가 완공되면 미네소타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이용해 연간 10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임 직후 모든 외국산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제 우리의 철강 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이곳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네소타 광산을 통해 약 350개의 일자리가, 아이오와 제철소를 통해 최소 175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1단계 사업만으로 5000∼6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실제 제철소 가동은 2030년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이 급등하는 등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며 코너에 몰려 있다.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13%포인트 차이로 크게 이긴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상으로는 접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원 의석 1석과 하원 선거구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상원 선거의 경우 공화·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다. 이달 22일 발표된 마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조시 투렉이 50%로 공화당 후보 애슐리 힌슨을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는 가짜(fake)”라며 “내가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는데 그들(공화당 후보들)이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