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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9대 해외서 팔린 투싼…5세대 모델로 인기몰이 이어간다

요약
  • 현대자동차의 SUV 투싼이 2004년 출시 이후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 해외 판매 비중이 91%에 달하는 투싼은 현지 생산과 북미 시장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현대차는 내년 5세대 신형 모델을 북미와 유럽에 투입해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04년 출시 후 누적 1061만 대 판매
한국 수출서 현지생산 모델로 탈바꿈
미국 판매 비중 19.9%…투싼 성장 견인
5세대 투싼, 내년부터 북미·유럽 출시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차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차현대자동차의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이 2004년 출시 이후 22년간 전 세계에서 1060만 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 글로벌 모델로 투싼의 체질을 바꿔 해외 판매 비중은 91%까지 높아졌다. 현대차는 내년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 5세대 투싼을 투입해 베스트 셀링카의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0일 현대차 IR에 따르면 투싼은 200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중국 전용 모델 제외) 1061만 610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모델 중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세 번째로 국산 SUV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투싼은 새로운 세대가 출시될 때마다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04년 출시된 1세대 투싼은 2016년까지 162만 대가 팔렸고 2세대(2009~2018년)는 10년간 약 250만 대가 판매됐다. 3세대(2015~2022년)는 판매 기간이 이전 세대 대비 짧았지만 판매량은 25% 늘어나 312만 5000대를 기록했다. 5세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37만 3000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투싼이 초기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모델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2005년에 해외 매 중 현지공장 생산 비중이 4.0%에 그쳤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10년 44.2%, 2016년 73.1%로 빠르게 높아졌고 2023년에는 76.0%까지 확대됐다. 누적 기준 투싼의 해외 판매 966만 3073대 중 현지공장 생산분이 585만 8926대로 60.6%를 차지한다. 이에 투싼의 전체 판매량 중 해외 비중은 91.0%까지 높아졌다.

특히 투싼의 성장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2004년 미국 진출 이후 누적 판매는 222만 7154대로 전체 판매 중 19.9%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투싼 5대 중 1대가 미국에서 팔렸다는 의미다.

투싼의 미국 시장 공략의 선봉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021년 4세대 모델에서 하이브리드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판매 비중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32.5%까지 올랐다. 지난해(31.0%)와 올해(27.8%)도 30% 안팎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4세대 모델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공개한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5세대 투싼은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대차의 새로운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한 정통 박스형 SUV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차체 크기가 확대됐고 플레오스 커넥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새로운 투싼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22년간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 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 삼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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