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텔레콤에 대한 10월 전략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서비스업종 12개월 및 10월 톱 픽으로 (SK텔레콤을) 제시한다"며 추천 사유로 ▲양호한 3분기 실적에 따른 2026년 연간 연결영업이익 2조원 달성 기대감 ▲4분기 DPS(주당배당금) 증가 전망 ▲데이터센터 이익에 기반한 장기 DPS 전망 ▲엔트로픽 보유 가치 등을 꼽았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선 특히 연말까지 내다본 중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전날 SK텔레콤의 주가는 8만6200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0월에도 SK텔레콤의 주가 전망은 밝다"며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트로픽 IPO(기업공개), 국책 인공지능(AI) 사업자 선정, AI 데이터센터 및 기지국 투자 본격화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 및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비과세 배당이 실시될 4분기 이후 세후 배당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AI 사업 부문에서 데이터센터와 기지국을 바탕으로 실체를 가장 잘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당초 우려와 달리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엔트로픽 평가차익 역시 최소 3조원, 최대 7조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총 배당금은 2024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세후 배당금은 1050원이 예상된다"며 "AI 기지국은 본사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를 이끌 것이고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은 데이터센터 발생 이익을 SK텔레콤 배당금 증대로 이끌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많은 호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주가 상승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일각에서 SK텔레콤 주가가 싸지 않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대적인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지표만 갖고 평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장기 DPS 성장률을 감안한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10월에도 통신 3사 중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조원에 달하는 엔트로픽 평가 이익은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연말에는 전고점인 14만원까지 상승 시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