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세운 대기업이 절반을 넘었지만, 채용 확대에는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의 51.2%가 채용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의 절반은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25.8%, 늘리겠다는 응답은 24.2%였다. 지난해보다 축소하겠단 응답이 12%포인트 줄었지만, 확대하겠단 응답도 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도소매(71.5%) 건설·토목(61.5%) 유통·물류(55.5%)에서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이 절반을 웃돌았다. 한경협은 내수와 건설 경기 회복이 더뎌 이들 업종의 신규 채용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박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