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80% 이상 올리는게 목표
네이버지도서 편하게 찾고 청구토록
계속 참여 저조시 ‘연계 의무’ 법제화
[사진출처=금융위]앞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에 연계된 병원과 약국을 손쉽게 찾고 바로 청구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병·의원의 참여가 계속 저조하면 실손24 연계를 아예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참여하는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제도는 병원이나 의원, 약국 이용자가 별도 종이 서류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실손24 앱을 통해 보험금을 신청하기만 하면 병원이 계산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각종 보험 청구 서류를 보험사에 바로 전송해준다. 다만 제도가 시행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전체 의료기관 가운데 47.7%만 실손24 연계가 완료된 상황이다.
[사진출처=금융위]정부는 연말까지 실손24 연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단 목표를 내걸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네이버, 토스 등 플랫폼을 통한 실손24 청구를 더욱 쉽게 만든다. 오는 10월 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네이버 지도 앱에서 실손24 참여 병원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아예 지도 앱에서 실손24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링크도 추가한다. 네이버 포털사이트에도 실손24 필터를 추가해 연계된 병원만 골라 볼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이 실손24에 연계하는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 하도록 전자의무기록(EMR)업체와의 협의도 지속한다. 직접 미연계 의료기관을 방문해 참여를 설득하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의료기관과 EMR업체의 자발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 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융당국 측은 “자발적 협조만으로 연계율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연계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보험업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