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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 논란 360도 회전 롤러코스터 X2, 결국 '영구 폐쇄'[이런일이]

요약
  • 미국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의 인기 롤러코스터 'X2'가 최근 잇따른 탑승객의 뇌 손상 및 사망 논란 끝에 첫 운행 20년 만에 영구 폐쇄됐다.
  • 해당 놀이기구는 탑승 후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탑승객의 소송과 함께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어왔다.
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뇌 손상 논란을 일으킨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의 인기 롤러코스터 X2가 첫 운행 이후 20년 만에 영구 폐쇄됩니다.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파크의 유명 롤러코스터 X2. 연합뉴스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파크의 유명 롤러코스터 X2. 연합뉴스
뇌 손상 논란을 일으킨 유명 롤러코스터 X2가 결국 영구 폐쇄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마파트 식스 플래그의 인기 롤러코스터 X2가 첫 운행 이후 20년 만에 영구 폐쇄된다.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파크 브라이언 오어딩 사장은 29일 식스 플래그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X2는 여러 안전 테스트를 꾸준히 통과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해 해당 놀이기구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어딩 사장은 "X2는 2008년 개장 이후 16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롤러코스터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며 "우리는 X2가 롤러코스터 업계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위치를 잘 알고 있으며, 개장 기간 동안 X2를 운영하고 관리해 주신 모든 팀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놀이기구 안전은 저희 사업의 핵심이며, 고객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의 목표는 철저한 안전 정책을 바탕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재미와 스릴, 그리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식스 플래그의 명물 총길이 1100m의 X2 롤러코스터는 최고 시속 122㎞에 달하며, 좌석은 360도 회전해 탑승하는 내내 몸이 빙글빙글 돌아가게 한다. 중간에는 급경사로 이어지는 하프 루프인 '레이븐 턴'(롤러코스터에 사용하는 특수한 반회전 트랙 요소)이 두 번 등장한다.
 
그러나 X2는 지난 10년간 뇌 손상 사망 및 부상 의혹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도 뇌 손상 논란이 일며 지난 7월 12일부터 운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간격으로 X2에 탑승했던 여성 2명이 병원에 이송됐기 때문이다. 이 중 한 명은 뇌출혈로 응급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해당 여성의 가족은 식스 플래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의 변호인은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X2 탑승 후 뇌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22년 X2를 탄 22세 남성 크리스토퍼 홀리가 탑승 후 사망한 뒤로 유가족은 X2 폐쇄를 위해 싸워왔다.
 
홀리의 어머니 앤 홀리는 CNN에 "X2는 우리 아들이 다치기 훨씬 전에 폐쇄됐어야 했고, 그가 사망한 후에는 당연히 폐쇄됐어야 했다"며 "하지만 식스 플래그가 제대로 된 조처하기까지는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수십 명의 탑승객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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