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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그룹,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 매각…6700억 유동화 [시그널]

요약
  •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재원 확보와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약 6700억 원을 현금화했다.
  • 이번 매각으로 포스코그룹은 취득가 대비 160%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전망이며, 소식 여파로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취득가 대비 160% 이익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 우선순위
우리금융 주가는 4% 하락세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일 11:0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포스코그룹이 우리금융지주(316140) 보유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해 약 6700억 원을 현금화했다. 10여년 동안 지분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처분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장 개시 직전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2028만 주(약 2.7%)를 블록딜로 매각해 6765억 원을 현금화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3만 3360원으로 전날 종가(3만 4850원) 대비 4.3%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HSBC 등 외국계 증권사와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포스코그룹은 취득가 대비 160%에 달하는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2022년 지주회사 체제가 들어선 이후 포스코홀딩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제를 해소하고자 우리금융지주 지분 2080만 주를 포스코에 넘겼다. 원칙적으로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의 취득원가가 2616억 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블록딜로 약 160%의 차익을 거뒀다.

포스코그룹이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처분한 배경에는 전략적 투자 재원 확보가 우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7월 컨퍼런스 콜에서 지주회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대금을 확보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을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처분해 2조 5002억 원을 마련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한편 블록딜 이후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하락세를 띄고 있다. 오전 10시 55분 기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4.87%) 하락한 3만 3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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