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학군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 지역 은마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4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소송 예고 공문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공문을 보낸 곳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조합은 내년 상반기에 이주를 목표로 총 4424세대 중 약 3100세대의 세입자 전원에게 소송을 걸고 이주를 마치는 세입자에 한해 소송을 취하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합이 예고한 소송 유형은 명도,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손해배상청구, 부당이득반환청구 등 4종에 달한다.
일부 집주인은 일찌감치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들어와 살거나 아예 집을 비워 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세입자들이 은마아파트를 떠나 인근 단지의 전셋집을 구하기는 여의치 않다. 대치동 전역에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정부의 ‘갭투자’(전세 낀 매수) 규제와 실거주 유도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전세 매물 수는 지난해 9월 29일 1170건에서 1년 뒤인 올해 9월 29일 현재 717건으로 38.8% 급감했다.
A씨는 “한창 공부 중인 중학생 아이가 있는데, 은마아파트에서 나가는 건 대치동 학군지에서 밀려난다는 의미”라며 “오직 교육만 보고 들어왔다가 오히려 아이에게 피해를 주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2026년 9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의 은마아파트 전경. 재건축을 위한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중 기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앞으로 대치동 학군지에서 ‘전세’라는 상품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학군지에 거주하려는 수요자는 주거 안정성을 위해 매수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대치동 학군지에 들어오려는 수요자들은 더 늦기 전에 집을 사라”고 권유한다. 전세 매물 감소는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집값까지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집을 사야 할까. 대한민국 최상급지 중 하나인 대치동 학군지에서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있긴 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길은 분명히 있다. 부동산랩은 이상우 대표와 이미경 대치학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를 만나 예산별로 대치동 학군지 ‘내 집 마련 전략’을 세워봤다.
“아들만 키우는 집은 학업성취도가 최상위권인 ‘이 중학교’ 옆 단지 2곳을 주목해라”
자녀 교육에 열성인 학부모들. 수많은 단지들 중에서도 최고의 단지는 ‘이곳’이었다.
대치동 학군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이 크면서도 앞으로 재평가를 받아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대할 만한 아파트 단지 두 곳도 있다.
“딸을 가진 집이라면 가장 선호할 만한 학교가 옆에 있다”라며 “강남구 중학교 가운데 이른바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최근 3개년 3학년 국·영·수 학업성취도 D·E 비중)’이 가장 적은 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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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은 빌라도 오른다. 이 구역은 마용성보다 낫다”
아파트만 고집하다 대치동에서 밀려날 순 없다. 4억대로 대치동 집주인이 될 수 있다는 빌라촌. 전문가가 직접 발품 팔아 골라낸 그 구역은 어디일까.
4억대 빌라부터 30억대 아파트까지, 예산별로 짚었다. 전셋집이 사라지는 대치동에서 내 집 마련할 비법,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교육·투자 모두 잡을 아파트 6곳…뜻밖의 저평가 단지도 포함했다.
20억원대 ‘나홀로’ 아파트 2곳…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동반 상승도 기대된다.
4억원대부터 시작하는 빌라촌…은마 전세 세입자도 노려볼 대안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6031
“반포자이 호재? 틀렸다” 서초 ‘지하 경부선’ 수혜 단지 11곳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4043
“2030 사들인 이 동네 위험”…4억대 ‘돈 되는 빌라’ 따로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0343
ETF 대부 “AI 거품 터져도 돼”…1000만원→108억 만들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9469
“버핏 따라사지마, 이게 이긴다” 한국 ETF 대부가 산 100%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8323
[PDF] 100만원→38억 만들었다…파이어족 그들의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pdf/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