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에서 전날부터 대출 모집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돼 금감원이 현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 제공이번 사고는 대출 모집인들이 이용하는 간편 정보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스템에는 대출 모집인을 통해 신한은행 대출을 받은 차주의 개인 정보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유출 범위와 공격 수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출 항목은 ▲이름 ▲전화번호 ▲연 소득 ▲대출 산출 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개인 신용 정보다.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당행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진 로그인 인증 기반 뱅킹 서비스가 해킹된 것은 아니며, 웹 내 간편 조회 서비스를 통한 정보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관계자들은 오전 중 회의를 열고 긴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유출 사실 인지 즉시 전사적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외부 IP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보안 정책 신규 적용 등 필요한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객 여러분께 발생한 손해에 대해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