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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그물 다음은 마취총?…그냥 두면? 전문가 "그랬다간…"

요약
  • 물대포를 동원한 무태상어 '부캉이' 귀향 작전이 위협을 느끼면 바닥으로 숨는 종 특성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방치할 경우 폐사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그물을 사용하는 2차 작전을 대안으로 조언했습니다.
'부캉이' 귀환 작전 실패, 왜?
"무태상어 종 특성 때문"
2004년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물대포까지 동원했던 '부캉이' 귀향 작전은 왜 실패했을까.

전문가는 미국 사례의 백상아리와 다른 '부캉이'의 종 특성에서 원인을 추정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수면 위로 뜨는 백상아리와 달리 부캉이의 종으로 추정되는 흉상어과 무태상어는 위협을 느끼면 바닥 깊은 곳으로 숨기 때문입니다.

[최윤/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지난달 3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물 펌프가 작업을 할 때 이런 것들이 어떤 위협적인 상황이 되니까…그래서 수면 아래로 몸을 숨겼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겨울이 오면 수온이 높은 곳을 찾아 자연스럽게 바다로 나갈 수 있으니 지금은 그냥 두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최윤/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지난달 3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 수로에서는 현재 먹이 먹는 것이 불가능해요. 그렇게 되다 보면 장기적으로 폐사 가능성도 우리가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스스로 나가는 것도 지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장애물,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든요"

마취총이나 위치 추적 센서를 쓰는 대안도 제시되지만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 그물을 사용하는 2차 작전이 최선책으로 꼽히는 상황.

전문가는 '부캉이' 귀향 작전에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최윤/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지난달 3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미국 백상아리도) 한 2주일 정도 걸렸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이렇게 조급하게 하지 말고. 다음에 시도할 때는 숨으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조금 떠오르길 기다렸다가 서서히. 안 보이는데 그물로 싹 몰고 나가서 하루 일정으로 끝내야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충분히 시간이 2, 3일 걸리더라도 서서히 밀고 나가는 방법을 취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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