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새벽 3시 ‘쿵쿵’ 소리에 경찰 출동…키빗업, MV 민폐 촬영 논란에 사과

요약
  • 그룹 키빗업의 소속사 인코드가 새벽 시간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가 소음 피해로 경찰이 출동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인천 제물포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인근 주민의 112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마무리되었으며, 소속사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룹 키빗업. /뉴스1 그룹 키빗업. /뉴스1
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보이그룹 키빗업(KEYVITUP)이 새벽 시간대에 소음을 내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소속사 인코드(iNKODE)가 공식 사과했다.

인코드는 1일 “최근 진행된 KEYVITUP MV 촬영과 관련하여, 평온한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에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셨을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촬영 과정에서 주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려하고 노력했으나, 늦은 시간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주민분들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불편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불편을 겪으신 주민분들께 찾아뵙고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조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 대책도 약속했다. 인코드는 “향후 촬영 및 제작 과정에서는 주변 환경과 주민분들의 생활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제작 프로덕션과도 촬영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촬영 시간 및 현장 소음 관리 등을 면밀히 확인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2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 제물포시장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 촬영은 곧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물포시장 인근에 거주한다고 밝힌 네티즌 A씨가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어두운 새벽 시간대 밝은 조명 아래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큰 베이스음과 음악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확성기를 통해 한 여성이 “좋아~ 헤이! 헤이!”라고 외치는 소리와 스태프들의 박수·환호도 크게 들렸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 촬영장은 10분 안팎으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끝났으면 조용히 철수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확성기에 대고 ‘수고했습니다’라고 크게 말하고 환호성을 지르더라”고 주장했다.

제물포시장은 사유지로, 관할 구청이나 영상위원회의 별도 촬영 허가 없이 재개발 조합과 협의해 장소를 빌리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은 해당 촬영팀이 3일간 장소를 대관했으며, 야간 촬영 시간대나 소음과 관련한 별도 가이드라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키빗업은 지난 4월 데뷔한 인코드 소속 5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