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추정 학생도 피소
“한국 누리꾼이 찾아달라”[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미국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의 피고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해외 누리꾼들이 한국 누리꾼들에게 해당 인물의 신원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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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른 피고들에 비해 한국인으로 알려진 이모씨에 대한 공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자,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 누리꾼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한 이용자는 “한국 사람들, 이제 당신들이 동족 중 한 명을 찾아내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 네티즌에게 맡긴다”고 적었다. 특히 한국 누리꾼들의 신상 추적 능력을 언급하며, 이씨의 신원을 찾아낼 것을 기대하는 반응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코넬대 여학생 A씨가 2024년 10월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인 ‘카이파이’ 건물에서 학생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20세였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사교클럽 회원들이 건넨 술과 약물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약 3주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 검찰은 형사 기소에 나서지 않았다.
A씨는 사건 이후 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7명 가운데 2명은 퇴학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고 피해자 측 변호인은 밝혔다.
A씨는 최근 관련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이 주목받으면서 현지 검찰도 관련 수사를 재개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진 뒤, 소셜미디어 등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과 사진 등이 퍼지고 있다. 이들의 신상정보를 한데 모아 공개하는 별도의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이씨의 신원을 찾는 움직임은 한인 커뮤니티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씨의 한국 이름을 비롯해 학력, 과거 행적 등을 찾아 공유하고 있으며, 가족관계와 배경에 대한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전직 고위 인사의 가족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