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을 방문,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역과 필수·공공의료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들어선다. 서남대 폐교 직후 정부가 대체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한 지 8년 만의 결실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정부의 국정과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립의전원 설립 부지를 전북 남원시로 최종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설립준비위는 부지 적합성 검토를 거쳐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실습 교육에 유리하고 정책 일관성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립의전원은 대학원 과정만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 체제로 추진된다. 2029년 개교 후 2030년부터 신입생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학 정원은 100명이다.
공공의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선발체계를 구축하고, 재학 중에는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을 지원한다. 졸업생은 공공의료기관이나 보건 행정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교육 병원으로는 인근 남원의료원을 국가 운영 체제인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하고 약 500병상 규모로 확충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은 “남원의료원을 국립의전원의 교육 병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법에 규정된 교육실습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그리고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이고, 이런 공공보건의료기관과 함께 (남원의료원이) 교육 병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공공의료 인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