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는 하락 지속...용산구는 하락 전환
전국에선 화성 동탄이 가장 높게 올라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던 85주 연속 상승 기록이 깨졌다. 상승폭이 전주보다 줄긴했지만,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지난 9월 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상승폭의 경우, 직전주인 0.13%보다 0.04%포인트(p) 떨어졌지만 86주 동안 오름새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기록은 국내에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대한 통계가 시작된 후 역대 최장 상승으로 기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커진 구는 4곳에 불과했다. 중구와 구로구, 광진구와 마포구다.
서울 아파트값을 견인한 곳은 이번에도 서울 외곽지역이었다. 서대문구는 0.41%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 오르며 뒤를 이었다. 노원구와 금천구도 각각 0.34%, 0.27%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곳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강남3구와 용산구다. 서초구는 0.33%, 강남구는 0.56%, 송파구는 0.19% 내렸다. 용산구도 처음으로 가격 하락이 시작되며 0.01%로 감소했다.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구는 모두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 가격매매지수는 0.06%로 직전주인 0.09%보다는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0.12%를 기록했는데, 직전주인 0.17%보다 0.05%p 줄어들었다. 지방은 0.0%를 기록하며 보합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화성 동탄구로 0.47%를 기록했다. 뒤이어 서울 서대문구(0.41%)와 성남 중원구(0.39%), 수원 영통구(0.3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수원 영통구가 1.09%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었지만, 한주만에 0.3%로 급감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9% 늘었다. 수도권은 0.14%, 서울은 0.16%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성북구과 강북구, 노원구가 가장 전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으로 0.36%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서울 도봉구와 수원 영통구는 0.30% 오르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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