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41곳 기차로 가면
기차표값 할인권으로 되돌려줘
비수도권·섬 숙박·캠핑장 할인
전남광주 담양군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근사하기로 명성 높은 단풍에 징검다리까지 더해지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없다.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아는 만큼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 준비를 알차게 할수록 추억이 풍성해진다. 가을은 색감 가득한 감동을 접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단풍으로 물드는 붉은 계절이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0~11월 진행하는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이 가을 여행자를 돕는다. 캠페인 정보를 꼼꼼히 살피면 여행 경비를 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의 표어는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다.
여기 가면 기차표가 공짜?
기차를 ‘공짜’로 이용할 방법이 있다.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구매해 지정 여행지에서 큐알(QR) 코드로 방문 인증하면 된다. 그러면 기차표 금액의 100% 상당의 기차표 할인권을 받게 된다. 사실상 기차 비용이 안 드는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이 각각 50% 부담하는 구조다. 이 상품 대상 인구감소지역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은 41곳이다.
강원(삼척, 영월, 정선, 태백, 횡성), 경상(군위, 문경, 밀양, 봉화, 안동, 영덕, 영주, 영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충청(공주, 괴산, 논산, 단양, 보령, 서천, 영동, 옥천, 예산, 제천), 전라(강진, 곡성, 고흥, 구례, 김제, 남원, 무주, 보성, 장성, 장흥, 정읍, 임실, 함평, 해남) 등이다.
여기에 5개 노선 테마열차 50% 할인, ‘내일로 패스’ 2만원 할인도 추가된다. 이 41곳 중 상반기 여행 관련 캠페인에서 여행객 수가 적었던 13곳(해남, 함평, 장성, 태백, 보성, 임실, 강진, 군위, 괴산, 봉화, 장흥, 의성, 무주)은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선착순 2천명 한정이다.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 가을 단풍은 화려하다.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
경북 영주에는 소수서원이 있다. 이 서원의 가을 은행나무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자가용 운전자에게도 혜택이 있다. 인구감소지역(89곳)을 찾는 티맵 내비게이션 이용객은 최대 3만포인트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친환경 안전 여행 서약을 해야 한다. 인구감소지역을 목적지로 하고 출발지 기준 30㎞ 이상 주행하면 방문 기초지자체가 지급하는 인증 도장(스탬프)과 포인트(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찍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다. 스탬프 한번 찍을 때마다 5천포인트다. 전기차 운전자는 2천포인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용 시 5천포인트, 후기 영상을 올리면 2천포인트가 추가된다.
렌터카 할인도 있다. 수도권 제외 64개 연안 시군구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14시간 대여 시 1만원, 48시간 대여 시 2만원 할인받는다. 제주는 각각 5천원, 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전기, 가스 차량만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 페이지(seatravelmonth.kr)에서 확인하면 된다. 10월 한달간만 적용된다.
비행기도 알아보자. ‘네이버 항공권’(flight.naver.com)을 통해 국내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혜택을 받는다. 내륙 노선 항공권 구매자는 1인당 1만원, 제주 노선 구매자는 1인당 5천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는다. 예약 1건당 최대 4명까지다. 교통 관련 혜택 기간은 11월30일까지다. 김포에서 광주, 울산, 여수, 포항, 사천 노선이 대상이다.
전남광주 담양군에 있는 메타세쿼이아길. 가을 풍경이 심장을 뛰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잠자리·캠핑장 비용도 할인
잠자리 비용은 여행 경비에 중요한 부분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 이용 할인권을 약 8만장 푼다.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씩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할인권이다. 11월8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섬 숙박 할인권도 새로 생겼다.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 그 미만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할인된다.
이들 할인권은 지역별로 배포 수량이 다르다. 참여 지역과 배포 수량 등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누리집(ktostay.visitkorea.or.kr)이나 콜센터(1670-3980)에서 확인하면 된다. 캠핑도 예외일 순 없다. 캠핑장 할인권은 11월28일까지 온라인 예약 플랫폼 ‘캠핑톡’(campingtalk.me)과 ‘캠핏’(camfit.c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오라고 밥값 돌려주기도
여행 가서 먹고 마시면 돈이 든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이 이런 경비 지출에 도움을 준다.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강원 화천군, 경남 고성군·산청군·함양군·밀양시·거창군, 경북 안동시·영천시, 충남 서천군·태안군, 전남광주 장흥군·영광군·완도군 등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개인당 최대 10만원이다. 청년은 14만원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해당 지역에 여행 계획을 신청한다. 지자체 승인이 떨어지고 실제 지출한 여행 경비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 안동시에 있는 하회마을은 단풍과 어우러져 더없이 근사하다.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
전남광주 장성군에 있는 백양사 풍경.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지마켓 여행 상품 할인전 페이지에서도 최대 50%(5만원 한도) 할인된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지역 연계 특별 지원 상품에 한해서다.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도 여행 경비와 여행 상품을 최대 50%(5만원 한도) 할인받을 수 있다. ‘휴가샵 온라인몰’(vacation.benepia.co.kr)에서 하면 된다. 마침 오는 29일부터 11월15일까지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 등이 펼쳐진다.
대구는 도심 관광의 핵심 시티투어 순환노선 이용료를 30% 낮췄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비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투어패스’에 최대 40% 할인을 적용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매주 금토 야간 개장 입장료를 반으로 낮췄다. 충남 홍성군은 ‘신바람 관광택시’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4시간 이용 시 4만원, 6시간 이용 시 6만원 할인된다. 강원 태백시는 관광시티투어 버스 탑승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고석정 꽃밭. 한국관광콘텐츠랩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0~11월 진행하는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의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일반인이 신청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 기획도 풍성하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이 그것이다. ‘가을맛’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했던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운수 좋은 산행’은 유명 풍수평론가 박성준, ‘텐션업’은 투피엠(2PM) 우영, ‘가족소풍’은 부부 인플루언서 지지부부, ‘지구랑’은 배우 김석훈과 함께한다. 이들 5개 테마는 전국 2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엔 여행지 선정을 돕는 자료도 있다. 지난 8월19일 전문가와 국민 참여로 국내 1만여개 관광 명소가 발표됐다. ‘100×100’ 이벤트다. 100명이 각자 100곳을 골랐다. 선정된 국내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가 누리집(spot100x100.kr)에 올라 있다. 각종 이벤트 정보가 있다. 이번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