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일 정책실장으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임명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하 신임 실장은 공정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또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 앞으로 사회 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김용범 전 정책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후임 정책실장이 임명된 건 한 달 만이다. 하 실장의 내부 승진으로 청와대는 사실상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다. 성 수석은 “문 수석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한 역량을 바탕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신성장동력을 빠르게 추진하는 건 물론 실행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으로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비서실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위촉됐다.
재정경제부 1차관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성 수석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 뚜렷한 경제성장 흐름을 민생경제로 이어가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회 정책에 더 힘을 실으며 외교안보를 튼튼히 하는 등 국정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후임은 발표되지 않았다. 성 수석은 “비서실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