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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버프’ 받은 최정예 韓 축구, 어떻게 이기나…日 매체 “힘든 싸움 될 것” 한숨

요약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3연속 한일전이 성사되었다.
  • U-23 정예 멤버와 병역 혜택 동기를 가진 한국과 U-21 위주의 선수단 및 체력적 열세를 겪는 일본의 대결로, 일본 매체들은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결승서 3연속 한일전
U-21 일본 vs U-23 정예 한국
120분 뛴 일본, 체력 부담까지
지난 9월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한국 이영준이 세리머니를 하자 배준호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한국 이영준이 세리머니를 하자 배준호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U21 대표팀을 앞세운 반면 한국은 해외파와 와일드카드까지 합류한 전력을 꾸려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일본 입장에서는 힘든 경기”
1일 일본 매체 디앤서는 한국과 일본의 결승 대진을 두고 “결승에서 기다리는 팀은 한국”이라며 “일본 입장에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이시바시 세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0분 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는 10번째 키커까지 이어졌다. 일본은 긴 접전 끝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은 같은 날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중국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22분 먼저 실점했지만 이영준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배준호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일본 매체가 주목한 또 다른 차이는 선수 구성이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U21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을 비롯한 해외파에 와일드카드 3명까지 합류시키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에겐 중요한 대회”
여기에 일본 매체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동기에도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라며 한국 대표팀의 ‘병역 버프’를 언급했다. 금메달 획득 여부에 따라 병역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서 더욱 강한 의지를 드러낼 것이라는 취지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양국의 대회 목표와 선수 구성에 차이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병역 혜택을 노리고 U23과 와일드카드를 가동한 한국과 올림픽을 바라보고 U21로 임하는 일본은 조건부터 다르다”, “120분 혈투를 치른 상태에서 사흘 만에 최정예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취지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일전 결승은 이번 대회까지 세 번째 성사됐으며, 앞선 두 차례 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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