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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장례식 영상에 “나 죽었나 봐”…암 투병 중 복귀 앞당긴 까닭

요약
  •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과 장례식 영상 등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당초 계획보다 일찍 방송에 복귀해 생존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그는 림프절 전이로 16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투병 과정에서 남편 이봉원의 배려로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자신의 장례식 영상까지 등장하는 가짜뉴스가 확산해 당초 계획보다 일찍 방송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 활동 중단 당시 불거진 사망설 등에 대해 털어놨다.

박미선은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돼 총 16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힘든 분들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무섭고 겁이 나더라. 죄송하기도 하고”라며 당초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료를 마친 뒤 방송에 복귀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망설까지 퍼졌다.

박미선은 “제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박미선 장례식’이라고 나왔다. 유튜브에는 제 장례식 영상이 나오더라”며 “나 죽었나 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너무 많이 나오니까 지방에 계신 친척분들한테도 전화가 왔다”며 “나는 괜찮고 치료 잘 받고 있다. 아직 살아있다고 생존 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찍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는 것이다.

항암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미선은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삭발했을 때도 영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를 떠올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최대한 밝게 지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힘들어하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질 것 같아 즐겁게 버티려고 했다고 했다.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암 진단 사실을 가장 먼저 이봉원에게 문자로 알렸고, 당시 이봉원은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투병을 겪으며 부부 사이가 “이혼하거나 좋아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남편의 배려를 경험하면서 그동안 가졌던 서운한 마음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신이 이봉원을 감싸고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프고 나서야 남편이 자신의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이봉원과 다시 신혼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지난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 등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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