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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삽' 용인 반도체 산단…'보상·유물' 변수 넘을까

요약
  • LH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며 이달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28년 팹 1호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다만 토지 보상가 이견과 문화재 조사 등이 향후 사업 일정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 생산거점이 들어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이달 국가산단 1공구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28년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 약 778만㎡ 규모로 조성됩니다. 반도체 생산공장 6기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발전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LH는 통상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보상과 설계, 인허가, 공사 발주 등의 절차를 병행하면서 사업 기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토지보상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는데, 7개월 만에 보상 대상 사유지의 99%가 협의취득 또는 수용재결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보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토지 지목에 따라 보상금 차이가 크게 나타나면서 일부 토지 소유주와 종중 등이 보상 가격에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LH에 따르면 대지는 평당 약 500만원, 전답은 약 200만원, 임야는 약 20만원 수준으로 토지 종류에 따라 보상 단가에 차이가 있습니다.

문화재 조사도 남은 변수입니다. LH는 착공에 앞서 벌목과 지장물 철거와 함께 사업지 내 문화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사업지 내 27개 구역을 대상으로 순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중요 유적이나 유물이 확인될 경우 추가 조사와 발굴 절차가 필요해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LH는 1공구를 우선 조성해 삼성전자에 2028년 말까지 첫 번째 팹 부지를 공급한다는 목표입니다. 입찰 과정에서도 공정 가속화 방안을 제안받아 공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공구는 기존 기업 이전 문제가 남아 있어 1공구보다 후순위로 추진됩니다. 산단 내 기존 기업 89곳 가운데 52곳이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LH는 기업 이전 부지를 먼저 조성해 기존 기업의 영업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보상 절차와 공사 발주를 최대한 앞당기는 동시에 보상가에 대한 이견과 문화재 조사 등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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