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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안쓰러워한 황석영 "김어준 오만…조국 사면 빨랐어"[뉴스럽다]

요약
  • 진보 원로 황석영 작가가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하며 김어준 씨의 발언을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 또한, 새 정부 출범 직후 이루어진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은 지지율 하락을 불러온 너무 이른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거 봤어요? 뉴스럽다

진보 원로 황석영 작가가 최근 정치권 갈등 상황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는 우정의 관계'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오만한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을 추진한 것은 지지율이 10%나 급락할 정도로 이른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5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활동할 때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황석영 작가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활동할 때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황석영 작가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 원로 황석영 작가가 최근 정치권 갈등 상황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비판했다.

30일 황 작가는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방송인 김어준 씨의 발언을 먼저 문제삼았다. 그는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앞으로는 우정의 관계다'는 것도 굉장히 오만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몇 년 전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는 (출연진이) 다 알 만한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들도 많아서 한 수 접고 보고 있었다"면서 "내란 국면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김어준 씨 등이 기여를 했고 참 좋게 봤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나서 뉴스공장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권력화돼 가는 모습이 보여 염려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황 작가는 새 정부가 두 달만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을 결정한 것은 부적절했다면서 "용산에 볼펜도 없어서 맨바닥 폐허에서 시작하는데 그때 벌써 이미 조국 씨 사면 얘기가 나오더라. 내가 좀 답답했다"며 "내가 옥살이를 해보니까 눈보라 치고 추울 때 (사면하면 어떻겠냐고 주변에 얘기했다). 크리스마스 특사가 (이재명 정부) 6개월 되는 (시기라) 이 시간 텀이 좋았다"고 전했다.

황 작가는 조 원장이 핍박받을 때 가장 먼저 성명서를 들고 나가 독자들에게 항의도 받았다면서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조 원장 사면 이후) 타격을 입었잖나. (지지율이) 에누리 없이 10% 딱 떨어졌다"며 "이후 뉴스공장에 나가서 차기 대선 얘기를 했는데 말이 되나. 얼마나 경솔하고 조급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진행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사과할 것도 아니었다. 잘못한 게 뭐가 있나"라며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짧은 기간 해냈거나 시작한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윤창원 기자 윤창원 기자
또한 남북 관계 개선과 개헌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황 작가는 "75년 동안 전쟁 상태로 특수 훈련할 때처럼 모래주머니를 찬 채로 여기까지 뛰어왔다"며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맺어서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로 가야 한다. 87년 체제의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작가는 "(이 대통령이) 사과하고 그러는데 정말 안 됐다. 역사적 급박한 상황에서 퇴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지나가면 된다"며 "작은 파당을 지어 당권 탈취나 합당 문제를 일으키며 권력투쟁을 벌인 것은 백낙청 선생 말대로 반역 행위와 같다고 하는데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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